GH, 전국 최초 ‘지하수 활용 탄소중립 도시’ 조성
광명시·넥스트레인과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업무협약’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전국 최초 탄소중립도시 핵심모델로 조성한다.
GH는 23일 본사(수원시 소재)에서 광명시·넥스트레인(주)과 이 같은 내용의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H는 학온역(신안산선)에서 발생한 지하수(하루 약 2000톤 추정)를 하천에 방류하지 않고 모아 1차로 신설학교 및 공원관리소의 냉난방에너지로 제공하고, 냉난방에너지로 사용된 지하수를 재생해 2차로 소수력발전, 공원용수의 수자원으로 다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연면적 4000평 기준 시) 냉난방에 필요한 필요 용량은 500RT로 유출지하수를 통해 그 중 약 24%(120RT)를 공급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공사비는 2억6000만원, 운영비는 2000만원/연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T’는 냉동단위로 0도의 물 1톤을 24시간 동안 0도 얼음으로 만들 때 제거해야 할 열량을 말한다.
GH 김세용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당장 함께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GH는 광명학온지구 탄소중립도시 모범 모델을 기반으로 친환경 도시개발을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 추진해 경기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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