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여주 폭염경보 격상…엿새째 찜통더위

폭염 자료사진. /뉴스1
폭염 자료사진. /뉴스1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수도권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용인시와 여주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폭염경보 지역은 양주·안성·양평·광주를 포함해 모두 6개 시군으로 늘었다. 광명시 등 나머지 25개 시군엔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도내 폭염 상황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간 이후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3일부터 도내 31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경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온이 33도(경보 35도) 미만이지만 습도가 높은 경우에도 발효될 수 있다.

경기도청은 안전문자를 통해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현장 근로자는 물을 자주 마시며 휴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도내에서 65명(14일 6명, 15일 17명, 16일 33명, 17일 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도내 전체 온열질환자는 573명(17일 오후 5시 기준)이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증상을 보였으며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는 없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