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불편 겪은 용인 아파트, 이번에는 화재까지

30일 오전 해당 아파트 5층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약 25분만에 진화됐다. 이 아파트는 전날 오후 정전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용인=뉴스1) 송용환 기자 = 30일 오전 11시28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약 25분만에 진화됐다. 이 아파트는 전날 오후 정전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곳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층 규모인 이 아파트 5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압차 등 장비 38대와 인력 114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53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9일 오후 8시40분쯤 변압기 노후(추정)로 인해 전기공급이 끊겼던 곳이기도 하다. 아파트 10개동 중 5개동은 전기공급이 복구됐지만 일부 세대는 30일 오전까지 전기공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후 8시51분쯤에는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에 주민 1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구조하기도 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