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갈현고가교 화재 방지"…용인시, 화재취약 방음터널 11곳 교체
170억원 투입해 PMMA 소재 방음터널→불연성 자재로 전환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11곳에 설치된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 방음터널을 불연성 자재(폴리카보네이트, 강화유리)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한다.
PMMA 소재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지난해 12월 화재로 5명이 사망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도 PMMA 소재가 사용됐다.
용인시에 설치된 방음터널 24개 중 PMMA 재질을 사용한 방음터널은 11개이다.
교체 대상은 기흥구 보쉬앞 사거리 인근 풍덕고가차도, 신갈고 인근 신중부대로, 더샵아파트 인근 신중부대로, 한성CC 앞 구교동로, 강남대 지하차도, 보정역 인근 동아 고가차도, 수지구 국도43호선(죽전동 1277), 상현지하차도, 성복지하차도, 성복방음터널, 신대지하차도다.
시는 내년 2월까지 터널형 방음시설 방음판을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교체하고 소화·방재시설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PMMA 소재 방음터널 교체 공사를 계기로 방음터널의 내화성 및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발생 시 터널 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마음놓고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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