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호우경보 격상…경기 30개 시·군 주의보 유지
14일까지 100~250㎜ 비, 많은 곳 300㎜ 이상도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수도권기상청은 13일 오전 11시20분을 기해 경기 오산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오산시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은 이날 오전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유지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순차적으로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1시간 강수량은 오산 32.0㎜, 향남(화성) 27.0㎜, 경기(수원) 22.0㎜, 서탄면(평택) 21.0㎜ 등이다.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누적강우량이 60㎜(90㎜)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10㎜(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기도 전역에는 13~14일 양일간 100~250㎜(많은 곳, 경기남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경기 서해에서 시작해 도 전역으로 확대된다. 곳에 따라 시간당 20~80㎜의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토사유출 및 산사태 주의는 물론, 감전사고 및 하천범람 등의 인명피해가 우려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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