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혼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서 15커플·30% 매칭
신상진 시장 “귀한 만남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가시길”
- 김평석 기자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2일 첫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 자리 ‘솔로몬(SOLOMON)의 선택’에서 참가자의 30%인 30명이 커플로 맺어졌다.
이날 오후 2시~8시 위례 한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남녀 100명(남·여 각 50명)이 참석했다.
신청자가 1200여명 가량 쇄도하면서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행사장에 나온 이들이다.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국내 1호’ 이명길 연애코치가 연애에 관한 코칭을 했다. 또 성격유형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파티, 1대 1 대화, 식사시간, 본인어필이 진행됐다.
3지망까지 커플을 이어주는 썸매칭도 진행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이날 50쌍 중 30%인 30명(15쌍)이 커플로 맺어졌다. 이들은 추후 개인적인 만남을 갖기로 해 새로운 인연 탄생을 예고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을 추진하면서 부모들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다”며 “참가 신청자가 1200여명이나 몰린 것을 보면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택받은 여러분들이 이 귀한 만남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나가시고, 우리 성남에서 계속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1차(5월 22일~6월 14일), 2차(~6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200명 모집에 남자 802명, 여자 386명으로 모두 1188명이 신청했다.
시는 행사 대행업체를 통해 추첨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했다.
솔로몬의 선택 2차 행사는 오는 9일 판교의 호텔에서 열린다.
시는 두 차례의 운영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향후 행사규모나 진행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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