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없어도 위치파악 가능'…안양시, 도로변 기초번호판 172개 설치

"촘촘한 주소정보시설, 위급상황 시 신속 출동에 큰 도움"

안양시가 최근 설치한 도로변 기초번호판.(안양시 제공)

(안양=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건물이나 시설이 없는 도로변 172곳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초번호판은 도로구간에 일정간격마다 부여된 기초번호와 도로명을 표시한 안내판이다.

위치를 특정할 지형지물이 없는 곳의 버스정류장·가로등·전신주에 설치해 교통사고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소방)나 112(경찰) 신고에 유용하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병목안로, 삼막로, 석수로 등 관내 주요 도로구간 13개를 선정해 총 172곳에 설치작업을 마쳤다. 설치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정책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받은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위해 주소정보시설을 더욱 촘촘하게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