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간질 시켜"…또래 1시간30분 모텔에 감금한 여고생 2명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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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이간질 시킨다는 이유로 친구를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고교생 A양과 B양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과 B양은 오전 5시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 한 모텔에 1시간30여분 동안 또래인 C양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

A양 등은 "제주도로 이사가기 전, 한번만 보자"라며 C양을 유인해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꿀게 하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시간30여분 동안 감금당한 C양은 귀가해 이같은 사실을 친부에게 알려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범행 장소였던 모텔 주변을 수색하던 중, A양 등을 발견해 체포했다.

이들은 "C양이 이간질을 시켜 이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