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경기 시장·군수 평균 14억대…최대호 안양시장 49억9100만원 최고

박형덕 동두천시장 1억2224만원 최소
김덕현 연천군수는 5억5800만원 증가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고위공직자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 관보(공고제2023-5호)를 통해 공개한 가운데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단체장 평균 재산은 14억5379만원으로 나타났다.

공개 내역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재산 총 합은 450억6494만원으로 이중 최대호 안양시장은 49억91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시장은 안양시 동안구의 상가와 아파트 등 건물로 12억7165만원을,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으로 13억7140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채권(사인간채권)으로 22억627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반면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억2224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신고됐다. 박 시장은 동두천시 생연동의 복합건물로 3억4012만원과 예금으로 6383만원의 재산을 보유했지만 건물 임대 등으로 금융권 채무가 2억8889만원에 달해 가장 적은 재산을 기록했다.

재산변동 사항에서는 24명이 재산이 이전보다 늘었지만 7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현 연천군수의 경우 14억6140만원을 신고해 종전(9억339만원)보다 5억5801만원이 늘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는 직전 누락된 배우자 소유의 토지 4건이 새롭게 신고되고 동두천시 송내동의 소유 아파트 공시가격이 상승, 예금도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신계용 과천시장은 종전 19억2136만원에서 12억3972만원으로 6억8163만원이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신고됐다. 이는 이전에 7억9193만원을 신고했던 모친의 재산이 고지거부(독립생계)로 빠지면서 신고액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