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반란, 이천도자기축제'…예스파크·사기막골 도예촌

4월 26일~5월 7일 개최

28일 오후 경기도 인천 예스파크에서 열린 제33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찾은 한 어린이가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일상의 예술도자기, 낭만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이 흙과 불의 미학을 감상하고 원하는 도자기도 살 수 있는 프리마케팅 형식으로 내달 12일까지 열린다.(이천시 제공) 2019.4.28/뉴스1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국내유일 도자산업특구 도시인 경기 이천시가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를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37년 역사의 이천도자기축제 전환점이자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의 시작이라고 시는 밝혔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종합축제, 도예인이 참여하고 주도해 만들어가는 축제, 축제 공간 집적화로 방문객 편의 도모 등을 중점적으로 꾀했다는 것이다.

예스파크 중앙 회전교차로 양쪽 일직선 도로(750m)에 설치되는 240여개 공방의 도자기 퍼레이드 쇼가 펼쳐지는 판매존(ZONE)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체험존, 공연존, 푸드존, 전시존이 조성된다.

판매존은 도자기 세일판매와 마임공연, 도자기게임장, 휴식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체험존은 도자기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전통도자문화(물레, 흙 빚기, 장작가마 불 지피기, 화덕빵 가마 불 지피기, 물레시연)체험과 키즈 놀이터(에어바운스, 트램폴린), 지역특산물 홍보관, 푸드트럭으로 구성된다.

공연존에서는 임시무대를 만들어 방문객이 항상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시공연이 펼쳐진다. 또 4월 29일에는 이천도자기축제기념 제2회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

전시존에서는 명품 도자 명장 기획전, 이천 도자기 테이블 웨어전을 개최해 전통 도자기와 함께 일상 생활자기를 전시하고, 디지털 기술 융합관을 만들어 3D프린팅 시연 등을 선보인다.

푸드존에는 이천새마을지회,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와 20여개의 체험부스, 모래놀이 장, 한국도예고 전시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예스파크를 가로지르는 학암천과 회전교차로에는 튤립 봄 꽃밭, 야간조명 장미 포토존이 설치된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제10회 이천세계문화축제(5월 5일)가 열린다. 도자제품 구매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포토존, 힐링 휴식 공간으로 가득한 놀이공원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축제가 침체된 도자산업을 활성화하고 이천이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가는 축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께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축제의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즐길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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