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지하 웨딩홀에 폭발물'…거짓 협박전화에 하객 대피 소동

경찰 "수색결과 폭발물 없어…협박전화 남성 추적 중"

폭발물 수색 자료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뉴스1

(광명=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광명시의 한 웨딩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와 하객 수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신원불상의 남성이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지하에 위치한 웨딩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했다.

웨딩홀 측은 광명역무실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를 확인한 철도경찰은 112에 신고해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과 기동대, 수색견 등을 투입해 2시간가량 웨딩홀 안팎을 수색했다. 다행히 우려했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 당시 결혼식 등에 참석했던 하객 수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웨딩홀 전역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없었다"며 "거짓 협박 전화를 한 남성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