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부지사, 국회 찾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초당적 협조 요청
김한정·한준호·이용우·박정·최춘식 의원과 릴레이 면담
-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심장으로 뛰게 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경기도의 잰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과 함께 지난 2월에 이어,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 경기북부 지역 국회의원과 릴레이 면담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경기도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김한정(남양주 을)·한준호(고양 을)·이용우(고양 정)·박정(파주 을)·최춘식 국회의원(포천·가평)을 만난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 북부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중심이 될 것”이라며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서는 초당적인 국회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의원들 모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경기도와 소통하며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나가기로 했다.
오 부지사는 지난 2월에도 국회를 방문해 심상정(고양 갑)·조응천(남양주 갑)·오영환(의정부 갑)·정성호(양주)·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시 을)은 지난달 15일 경기북부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은 2020년 6월 10일 김민철 의원이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하고 50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내용적으로 보완해 완성도를 한층 높인 법안이다.
법안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관할구역으로 가평군, 고양시, 구리시, 김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포천시의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이 법안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재정자립도가 낮고 기반시설이 취약한 북부의 개발을 극대화하고, 북부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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