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부모가 먼저 준비하는 알파세대 성교육' 운영…1000명 모집
최대호 시장 "특화 부모교육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성 가치관 갖길"
- 최대호 기자
(안양=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양시는 부모가 먼저 준비하는 자녀 성교육 '알파세대를 위한 플러스 알파 성교육'을 운영하기로 하고 양육자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알파세대를 위한 플러스 알파 성교육'은 아이들이 발달 시기에 맞는 성 지식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부모교육이다.
2010~2024년 태어나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한 알파세대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시대에 맞는 자녀 성교육 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은 4월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대표가 두 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한다. 손 대표는 '아홉살 성교육 사전' 등을 저술하고 TVN '어쩌다 어른', EBS '배워서 남줄랩' 등에 출연한 성교육 전문가이다.
교육대상은 관내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이며 신청은 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4월14일부터 매주 금요일 3회기 성교육 심화과정을, 4월15일에는 남성 양육자를 위한 '알성・달성! 아빠와 함께하는 성(性)스러운 대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참여인원은 각 30명으로 오는 28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녀의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에는 부모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대상자를 세분화하고 특성에 맞는 부모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이 건강한 성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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