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양 기업성장센터’ 추진…도 산하기관·기업 입주

총사업비 5531억원…도의회에 사업 추진동의안 제출

‘경기고양 기업성장센터’ 조성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관광공사 등 3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과 각종 기업이 입주할 ‘경기고양 기업성장센터’ 설립안이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는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고양 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기업성장센터는 일산동구 장항동 1818 일원(고양관광문화단지 05·06블록) 연면적 20만2268㎡에 지하 5층, 지상 40층 규모로 지어지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5531억원이다.

산업시설이 14만1969㎡(전체의 70%)로 가장 많고 업무시설(공공기관 등) 3만4009㎡(17%), 근린생활시설 1만4123㎡(7%), 지원시설 1만2167㎡(6%)로 구성돼 있다.

이들 부지 가운데 업무시설에는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2019년 12월4일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3개 기관을 2024년 8월까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노인·아동을 위한 노유자시설과 공공오피스가 들어서는 기업지원 시설의 경우 고양방송영상밸리·일산테크노밸리 등 인근 개발사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성장센터 건립에 따라 경기남부와 북부의 지역균형발전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67회 임시회에서 도시환경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본회의에서 의결될 경우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 및 입주하게 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