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내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유치전 가세

오는 9월 후보지 최종 결정…전남·경북과 3파전 예상

연천군청사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이 내년 8월에 열리는 ‘제19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연천군에 따르면 (사)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한농연 전국대회의 내년 개최지 선정을 위해 오는 6월 중 유치지역 신청공고를 낸 뒤, 7월 유치 희망 지자체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이어 신청지를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진행 한 뒤 9월 중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연천군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연천군연합회의 주도로 대회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특히 연천군연합회는 대한민국 최북단 청정지역으로 글로벌 선진 경기 농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는 연천에 내년 행사를 유치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연천군연합회는 행사를 유치하면 15억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연천군을 포함해 전국 3개 도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전남과 경북(구미)이 의사를 나타냈으며, 구미는 이미 유치 홍보지를 제작해 전국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홍석준 한농연 연천군연합회장은 “2024년에는 한반도의 메카, 도시와 농촌의 허브인 연천군에서 제19회 한농연전국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꼭 행사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내년 대회에 경기도 7억원과 연천군 7억원, 중앙연합회 5억원 등 총 1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농연전국대회는 전국 15만여명의 농민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농연중앙연합회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대형 축제다. 매 행사때 4만~5만여명 규모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가하며 행사도 당일 코스가 아니라 2박3일간 체류하는 그야말로 ‘돈이 되는’ 축제로 손꼽힌다. 전국 각 시도를 돌며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직전인 지난해에는 충남 보령에서 머드축제와 함께 열린바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