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부터 우선 수색"…'소방관 확인(人)존' 스티커 부착

의왕서, 의왕시 내 86개소 다중이용업소에 특별 표식 제작
다중이용시설 화재시 사람 몰리는 비상구 식별 가능

소방관 확인존 (의왕소방서 제공) ./

(의왕=뉴스1) 배수아 기자 = 화재가 나면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상구 구역에 '확인존' 스티커를 부착하는 시책이 추진된다.

21일 경기 의왕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상구 구역에 '소방관 확인(人)존'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의왕시 내 다중이용업소는 모두 352개소로, 이 중 외부 식별이 쉽거나 1층 또는 지하층에 위치한 업소를 제외한 86개소를 대상으로 스티커가 부착된다.

발코니형 비상구는 건물 외부에서 소방관들이 비상구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전실이 설치된 피난 구역은 외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없었다.

정귀용 의왕소방서방은 "이번 시책으로 다중이용업소 화재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기대된다"며 "사망자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으로 화재없는 의왕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관 확인존 (의왕소방서 제공)./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