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경기도의료원' 유치 촉구 만장일치 결의

“접경지역, 응급상황시 골든타임 확보 어려워”

경기 연천군의회 의원 전원(7명)은 16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연천군의회 제공)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6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연천군 의원 전원(7명)이 공동발의한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을 제안 설명한 배두영 의원은 “경기도 지역 간 의료인프라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지방의료체계의 붕괴가 우려되고,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의 유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천군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교통불편 사항 때문에 응급상황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관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의 고통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은 “도립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은 최상의 공공의료를 실현함으로써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하는 것으로, 의료 인프라의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인 우리 연천군에 도립의료원 연천병원이 유치되는 것이 합당한 상황”이라며 “지역민들은 물론, 국군 장병에게 각종 상황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연천병원 유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9일 김동연 지사의 공약들 중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연천을 비롯해 가평과 양평, 남양주 등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