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려움 더 크다”용인시의회, 난방비 지원대책 촉구 성명서

6일~9일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처리

'난방비 지원 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를 대표발의한 이창식 의원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용인시의회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의회가 6일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진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이창식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 발의한 ‘난방비 지원 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를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김진석·이창식 의원은 이날 제안 설명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물가 상승과 강추위가 맞물린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까지 인상되면서 난방비가 급등, 다수의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동절기 한파에 저소득 취약계층이 느끼는 고통은 상대적으로 더 클 수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인상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용인시가 빠르게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용인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27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윤원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가스, 전기요금 인상으로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2월에 나오는 1월 사용분 요금에는 가스비에 더해 인상된 전기요금까지 적용돼 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난방비 상승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체감하는 고통은 상대적으로 더욱 클 수밖에 없어 의회도 난방비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집행부는 정부가 발표한 대책에서 소외되는 에너지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보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회되며, 조례안 5건, 동의안 2건, 보고 3건, 성명서 1건 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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