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가 돌아왔다”…포천·가평·파주·안성 등서 개막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겨울축제 3년 만에 정상운영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자라섬 씽씽축제 등 놀거리 다양
- 양희문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수도권 지역의 겨울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23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포천시는 이날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내년 2월5일까지 45일간 열린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축제 기간을 3분의1가량 줄여 진행했는데 올해는 정상 운영한다.
축제장엔 다양한 놀거리가 있다. 송어 얼음낚시와 얼음 팽이치기, 얼음썰매, 계곡 눈썰매, 포토존 등이 준비됐다. 또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모닥불 체험, 고기를 구워먹는 푸줏간 체험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동장군 축제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방문객 5만여명이 찾으면서 지역 내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가평군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도 3년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12월30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가평읍 자라섬 가평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송어낚시, 얼음썰매, 연만들기 등 각종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송어회센터와 송어구이센터에서 직접 잡은 송어를 요리해 먹는 것도 가능하다. 2009년 시작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개최 3회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준비도 열심히 했다.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람객이 찾아 즐기다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파주 법원읍 초리골 마을에선 이날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초리골 축제를 진행한다. 이곳에선 눈썰매, 스노우모빌레프팅, 봅슬레이, 얼음분수 등 여러 놀거리가 마련돼 있다. 안성에서도 24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죽산면 두메호수에서 ‘안성빙어축제’가 열린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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