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관위, 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장선거 당선인 발표

20개 시·군 평균 투표율 80.9%…11개 시·군 무투표 당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22 지방체육회장 선거 페이지 갈무리.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선관위는 22일 실시된 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무투표 당선 선거구 11곳을 제외한 20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이날 선거는 총 선거인수 4040명 가운데 3269명이 투표에 참여해 80.9%의 투표율을 보였다.

최고 투표율은 여주시로 94.3%를 기록했으며, 의왕시는 54%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후보가 도전장을 낸 선거구는 고양시로 5명이 경쟁했다. 후보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시·군은 의정부시 등 11곳이다.

각 시·군 체육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4년이다.

당선인은 △수원시 박광국 △성남시 이용기 △안양시 박귀종 △부천시 송수봉 △평택시 박종근 △동두천시 추철호 △안산시 이광종 △고양시 안운섭 △의왕시 성시형 △오산시 권병규 △화성시 박종선 △파주시 김종훈 △여주시 채용훈 △이천시 조태균 △용인시 오광환 △안성시 백낙인 △김포시 임청수 △광주시 소승호 △연천군 최용만 △양평군 정상욱 △의정부시 송명호(이하 무투표 당선) △광명시 유상기 △양주시 임재근 △과천시 정정균 △구리시 윤재근 △남양주시 윤성현 △시흥시 정원동 △군포시 서정영 △하남시 최진용 △포천시 정종근 △가평군 지영기 등이다.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는 앞서 지난 15일 치러졌다. 이원성 현 도체육회장이 박상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이 회장은 256표를 얻었고, 박 전 사무처장은 191표를 얻었다. 도체육회장 선거 투표율은 75.4%(593명중 447명 참여)였다.

한편 이번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선거가 의무위탁 대상으로 변경된 후 선관위 차원에서 처음 위탁·관리했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회장을 겸임했지만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함으로써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2020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을 재차 개정해 지방 체육회장 선출에 대한 선거관리를 시·도 및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