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내년 표준지 공시가격 평균 5.61%↓…14년 만에 처음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의 내년도 표준지 공시가격이 올해 대비 평균 5.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천지역 표준지 3113필지에 대해 매긴 내년도 공시가격(안)이 올해와 비교해 5.61% 떨어졌다.

이천시에서 표준지 공시가격이 내려간 것은 2009년 이후 14년만이다.

이천시 표준지 공시가격은 2018년 3.31%, 2019년 3.94%, 2020년 4.06%, 2021년 7.52%, 2022년 7.79% 등 최근 5년간 매년 상승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 내년 공시가격 현신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매년 새해 첫날을 기준으로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한 것이다. 토지 감정평가와 이천시 전체 약 27만 필지의 개별공시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내년도 표준지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내년 1월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내년 1월 2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의견 제출 양식을 내려받은 뒤 작성해 표준지 조사 평가 담당자에게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소유자 및 지자체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25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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