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떼 주세요"…올겨울 첫 한파에 고드름 제거 요청 잇따라

고드름 제거 작업 자료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올겨울 첫 한파가 닥치면서 경기도내 곳곳에서 고드름 제거 요청이 잇따랐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보인 3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모두 8건의 고드름 제거 요청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2시24분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지하차도, 같은날 오후 11시58분에는 군포시 당말지하차도에 달린 고드름 제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이밖에 부천시 원미동 다세대주택, 하남시 감이동 아파트, 부천시 중동 아파트상가 등에서도 같은 내용의 신고가 지난 밤사이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고드름 관련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건물 윗부분 등 제거하기 어려운 높은 곳에 고드름이 발생했을 경우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드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옥상 빗물받이나 배관 등이 새는 곳이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눈이 내릴 경우 쌓인 눈이 녹으면서 고드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제설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