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시민이 시장이다"…취임후 22회 현장서 소통

취임 후 130일간 22회 현장 주민 소통
주 시장 "경청이 민원해결의 첫걸음"

시민들과 소통하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74만 시민들을 모두 시장님으로 모시고, 74만 시장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민선8기 취임사 때 한 말이다. 그는 취임 후 '시민과의 진심소통'을 강조하면서 130일간 총 22회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진심소통 1박2일'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청취할 수 있고, 현안을 보다 더 세밀하게 둘러보고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 8월2일 조안면을 방문해 47년간 중첩규제로 극심한 일상의 제약을 받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9월26일에는 별내면, 8일에는 진접읍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또한 화도읍 주민들과는 지방도 387호선 도로확장 문제를 놓고 해결책을 모색했으며, 오남읍 주민들과는 폐식용유처리시설 관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처럼 찾아가는 현장 청취를 통해 주 시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주민들이 최우선시 하는 민원을 발굴, 대안과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주 시장은 △GTX-B 조기 개통 추진 △8·9호선 연장 추진 △대형 종합병원 유치 △버스노선 개선 및 확충 △도로 확장 및 신규 개설 △공용주차장 신설 △공원 내 화장실 설치 △오토바이 소음 해결 △어린이보호 구역 내 교통 안전시설 확충 △산책로 정비 등 300여건을 주민들과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시는 처리 결과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피드백하고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중장기 과제로 나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주 시장은 "시장으로서 74만 시민시장의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이고, '남양주 슈퍼성장'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25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진심을 다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8기 남양주시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슈퍼성장시대, 첨단산업 허브도시 △시민시장시대, 진심소통 행정혁신 △실용·통합시대, 목표달성 거버넌스 3대 시정 목표를 삼았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약 110개, 중점 과제 27개 등 6대 분야 핵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