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사라졌다”…용인시, 재난지역 낙생저수지 수해폐기물 238톤 처리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고기동 낙생저수지 일대에 방치돼 있던 수해 폐기물 238톤을 모두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폐기물은 앞서 지난 8월 내린 집중호우(534mm)로 동막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고기교와 주택·상가 침수로 발생한 쓰레기와 잡목 등인데 지난 9월 한국농어촌공사가 수거해 모아놓은 것들이다.
시는 집중호우 당시에도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과 집게차 등 70대의 장비를 투입해 고기교 주변과 고기근린공원 일대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 300톤을 청소했었다.
시는 동막천 범람의 주원인을 낙생저수지 용수 흐름을 방해한 상류 퇴적토로 판단하고 집중호우 당시 시민 안전을 위한 긴급 조치로 동막천 상하류 낙생저수지 연결구간 600m를 준설했다.
이상일 시장은 “수해 폐기물이 부패한 채 방치돼 악취가 발생하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수거했다”며 “낙생저수지 준설을 포함한 동막천 범람 사고 예방책을 마련하는 등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