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차 골라 1700만원 상당 금품 훔친 10대 청소년 구속 송치

11차례 걸쳐 상습 절도…훔친 돈 유흥비로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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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 청소년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군(17)을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8월 22일 새벽 의정부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안 잠긴 차량을 골라 현금과 지갑을 훔치는 등 11차례에 걸쳐 1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다.

A군은 전남 목포시에서도 범행을 이어가다가 폐쇄회로(CC)TV에 얼굴이 포착됐고, 경찰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의정부 내 가출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한 끝에 지난 7일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과거에도 차량털이로 붙잡힌 전력이 있었으며, 훔친 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