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대비”…성남시, 추석 연휴 종합 대책 시행

시민 안전·편의 중점…방역·안전·교통·물가 등 27개 대책반 편성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2일까지 시민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둔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인 9일~12일 방역, 안전, 편의, 교통, 물가, 청소, 나눔 등 7개 분야에 27개 대책반을 편성해 498명이 비상근무 하도록 했다.

방역 대책반은 코로나19 재 유행에 대비해 방역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등 3곳에 있는 선별진료소와 야탑역 광장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연휴 기간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버스와 택시 운수 종사자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안전 대책반은 사건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제를 유지한다. 다중이용시설 43곳의 안전관리 실태와 도로시설물, 가로등 상태를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한 도로상황실도 운영한다.

편의 대책반은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지역 내 7곳의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지역 내 약국 103곳은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운영해 연휴 동안 매일 문을 연다. 공공심야 약국으로 지정한 중원구 금광동 마이팜 약국, 분당구 야탑동 야탑원 약국, 수정구 창곡동 위례수 약국 등 3곳은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교통 대책반은 성묘객과 귀성객 이동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학교와 공영주차장 147곳(1만773면)을 무료 개방해 주차 불편을 최소화한다.

물가 대책반은 대형매장, 전통시장의 추석 명절 주요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점검한다.

청소 대책반은 수정·중원·분당 3개 구청별 청소기동대를 편성해 주요 도로변과 민원 발생지역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서로 사랑 나누기 운동’을 추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기탁 성품을 전달해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분위기를 확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의 세부 내용을 시민들이 볼 수 있게 성남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 띄워 놨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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