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취소…“시민 안전·수해복구가 우선”
- 김평석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가 4년만에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27회 광주남한산성문화제’를 전면 취소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과 9일에 걸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재산·인명피해가 발생한데다 문화제 개최장소인 남한산성면 일대에서 도로파손, 산사태, 주차장 함몰 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상적인 축제를 개최할 수 없다고 보고 남한산성문화제 추진위원회 긴급회의를 통해 취소를 의결했다. 또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와 시민의 건강과 안전도 고려했다.
방세환 시장은 “남한산성문화제를 4년 동안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드리게 돼 안타깝지만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해 피해복구에 최대한 힘을 쏟아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남한산성문화제는 2018년까지 개최됐지만 2019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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