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발생

도, 임시주거시설 확산 최소화에 총력…즉시 의료기관 배정·격리
고위험군 확진자 먹는 치료제 신속 처방· 긴급 병상 배정 등 조치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내 집중호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한 가운데 도가 신속한 이송·격리 조치로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22일 기준 도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군포 4명, 안양 3명, 광명 2명, 성남 1명으로 이 중 1명은 의료기관으로 배정됐으며, 나머지는 친인척 자택이나 임시 격리시설 등으로 격리 조치했다.

경기도는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내 전담 인력을 지정해 감염병 일일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경기도에는 22일 기준 9개 시군 33개 임시주거시설에 414명이 거주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설 내 확진자 발생 시 즉시 별도 격리시설로 이송·격리하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군 확진자의 경우 증상에 따라 먹는 치료제 신속 처방과 긴급 병상 배정을 통해 위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