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원경제지 ‘정조지 학교’ 9월 7일 개학
‘조선의 셰프’ 서유구 선생 레시피 탐구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파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임원경제지 ‘정조지 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조지’(鼎俎志)는 파주 장단 출신으로 조선 후기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의 대표적 저술인 ‘임원경제지’의 8번째 ‘지(志)’로, 7권 4책으로 구성된 음식요리 백과사전이다. 여기에는 음식의 재료, 조리법, 효능 및 금기 등을 다루고 있다.
‘정조지 학교’는 풍석 서유구 선생의 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한 ‘2022 임원경제지 학교’의 일환으로, 강의와 요리실습 4강으로 구성되며 최고의 정조지 요리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제1강 ‘임원십육지와 음식’에서는 정조지 역자 정정기 임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이 강의와 함께 정조지에 수록된 요리를 선보인다. 제2강 ‘면역력을 높여주는 상추밥상’은 평화가 깃든 밥상의 문성희 원장의 진행으로 상추밥, 송이적, 흑두초 등을 요리한다.
제3강 ‘정조지의 고기와 생선 음식에 담긴 지혜’는 곽미경 우석대학교 전통생활문화연구소장의 진행으로 전립투와 전복김치를 실습한다. 제4강 ‘전통주의 멋과 흥, 부의주’는 한국전통주연구소의 박록담 소장의 진행으로 부의주 빚기를 한다.
정조지 학교는 수강생 24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재료비(2만원)는 자부담이다.
신청은 이달 22일부터 9월 4일까지 ‘파주시 평생교육포털’에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 또는 청람문화유산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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