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GTX 노선 확충 본격 드라이브…기본구상 용역 추진
2회추경에 용역비 12억원 반영 요청, 용역 통해 최적 노선 선정
5차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국토부도 추진단 발족 GTX 본격화
-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인 GTX 노선 확충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4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역점사업인 GTX A·B·C 추가, D·E·F 노선 신설 공약 추진을 위한 기본 구상 용역 발주를 검토 중이다. 철도항만국은 이를 위해 예산담당관실에 제2회 추경예산에 관련 용역비 12억원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해 높은 상태다.
도는 9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용역비가 통과되면 10월부터 1년 일정으로 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기본구상 용역과정에서 시군 의견수렴과 도 자체 검토를 거쳐 최적의 GTX 노선을 발굴한 뒤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 28일 GTX A·B·C 추가, D·E·F 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GTX 플러스 프로젝트' 공약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까지, GTX-B+는 마석에서 가평, GTX-C+의 북부 구간은 동두천까지,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고, GTX-D는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구간으로 정상화하며, GTX-E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으로, GTX-F는 파주에서 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각각 신설하는 내용이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내부 검토를 통해 GTX A·B·C 추가, D·E·F 노선 신설을 민선8기 교통 관련 공약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GTX추진단을 발족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진단은 GTX A·B·C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GTX 연장·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으로 나눠 활동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국토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GTX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해 수도권 교통불편을 해소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2024년 개통 목표인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의 개통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어 공약추진을 본격화했다. 이 연구용역은 GTX 노선 추가 및 신설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다. 한국교통연구원, ㈜태조엔지니어링, ㈜유신 컨소시엄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용역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의 GTX 공약 추진을 위해 2회 추경에 관련 용역비를 반영해 줄 것을 예산담당관실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관련 사업비가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1년 일정으로 용역을 추진해 최적 노선을 발굴한 뒤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