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일만에 확진자 3만명 돌파…경기 1일 3만98명
지난주 월요일 比 2818명 늘어…사망 4명·재택치료 11만6061명
-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3만명대로 폭증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3만9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41만7847명이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날(7월31일) 확진자 1만3007명에 비해 2.31배 폭증한 것으로, 지난주 월요일(7월25일 2만7280명)에 비해서도 2818명 늘었다.
3차 백신 접종 효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BA.5 변이가 크게 확산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BA.5 검출률은 6월 2주차 1.4%에서 3주 뒤인 5주차 28.2%로 크게 높아진데 이어 7월 1주차 35%, 7월 2주차 47.2%, 7월 3주차(17~23일) 49.1%까지 높아졌다. 여기에다 감염재생산지수도 6월 4주차 1.05에서 7월 3주차 1.54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월 18일 2만100명 → 19일 2만1362명 → 20일 1만9503명 → 21일 1만8822명 → 22일 1만8380명 → 23일 1만7297명 → 24일 1만903명 → 25일 2만7280명 → 26일 2만7214명 → 27일 2만4254명 → 28일 2만3565명 → 29일 2만2433명 → 30일 1만8589명 → 31일 1만3007명 → 8월 1일 3만98명등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14일(3만2584명) 이후 109일만에 3만명대 돌파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수원시가 29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 2829명, 용인시 2733명, 성남시 2657명, 화성시 2271명, 평택시 1285명, 안양시 1183명, 안산시 1147명, 파주시 1081명, 김포시 1047명, 시흥시 946명, 의정부시 873명 등 순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돼 누적 사망자는 6408명으로 늘었다.
도는 2일 0시 기준 1892개의 확진자 격리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40.5%인 767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610개 중 166개(27.2%)를 사용하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11만6061명을 기록해 전날(12만7765명)보다 1만1704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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