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문학 성과, 지역사회와 나눈다
단국대 교수 5인, 11월2~30일 용인 시민 대상 인문학 무료 특강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대학이 거둔 인문학적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특별한 강연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일부터 30일까지 5명의 단국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무료 인문학 특강 ‘차이나는 인문학’이 죽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5차례 열린다.
‘단국대학교I-다산LINC+사업단’의 스마트사회협업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특강은 대학의 인문·교양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술과 방송활동 등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오민석, 서민, 장유정, 김원중, 안병한 등 5명의 스타 교수가 각각 음악, 독서, 역사, 가요, 법률 등을 주제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강연을 한다.
첫 특강은 11월 2일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오민석 교수(영어과)가 맡았다.
오 교수는 ‘밥 딜런, 그의 나라에는 누가 사는가?’라는 주제로 201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가수 밥 딜런이 전하는 인류 평화와 자유의 메시지 등에 대해 들려준다.
그는 ‘그리운 명륜여인숙’, ‘현대문학이론의 길잡이’, ‘밥 딜런 그의 나라에는 누가 사는가’ 등의 저서를 냈다.
기생충 학자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서민 교수(의예과)는 ‘기생충과 독서’를 주제로 11월 9일에 강연한다.
과학적 지식과 특유의 유머를 통해 기생충에게 배울 점과 인간사회의 각종 문제 해결법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서 교수는 ‘서민적 글쓰기’, ‘서민의 기생충 열전’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한 동양고전 번역 전문가인 김원중 교수(한문교육과)는 11월 16일 ‘사기열전을 통해서 본 성공전략’을 주제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가를 이룬 영웅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 교수는 ‘사기’, ‘논어’, ‘삼국유사’ 등 20여권의 동양고전 번역서와 ‘한문해석사전’, ‘중국문화사’ 등의 저서를 냈다.
대중문화평론가인 장유정 교수(국어교과)는 11월 23일에 ‘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을 주제로 일제 강점기 대중가요를 통해 당대인들의 꿈과 욕망을 들여다보며 그 의미를 분석한다.
장 교수는 ‘오빠는 풍각쟁이야-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 등의 저서를 냈다.
법무법인 한별의 변호사인 안병한 교수는 11월 30일 ‘현대인의 법과 생활’을 주제로 생활과 밀착된 법률지식을 쌓는 법과 흥미로운 실제 판결사례 등을 들려준다.
안 변호사는 ‘생활법률상식’, ‘로이어스 경제법’ 등의 저서를 냈으며 KBS1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법률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희망자는 26일부터 용인시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코너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용인시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차이나는 인문학’ 특강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인문지식을 소개하는 관학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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