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SW 전문 기업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 운영

소프트웨어학과·경영학부·금융수학과 등 연 20여명 규모

가천대학교와 엠로는 지난 8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채용 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왼쪽 다섯 번째부터 엠로 송재민 대표이사, 이길여 가천대 총장)(가천대 제공)ⓒ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가천대학교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매년 20여명 규모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천대는 지난 8일 엠로와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채용 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15일에는 DSPOne과 17·18일에는 더존ICT그룹, 마인즈랩과 각각 MOU를 체결한다.

가천대는 이들 네 기업과 협력해 소프트웨어학과 뿐 아니라 경영학과, 공과계열 학과, 응용통계학과, 금융수학과 등으로 인턴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소프트웨어학과가 기업과 협력해 개설·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어 4학년 여름방학 중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채용인원의 1.5배를 인턴십으로 선발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엠로와 더존ICT그룹은 지금까지 각각 5년, 3년 연속으로 매년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생 3명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해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가천대와 이들 두 기업은 이번에 MOU 체결을 하게 됐다.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는 실무 중심형 교육과정을 운영, 졸업생 취업률이 90%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와 삼성전자에 각각 4명, 3명이 입사하기도 했다.

가천대는 금융수학과, 경영학부, 디자인전공 등 16개 학과의 전공 교과과정에 8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과목을 전공과목으로 포함해 소프트웨어융합 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과의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과정은 빅데이터, 디자인, 시뮬레이션, 헬스케어IT, 경영IT, 핀텍 등 6개 영역 중 하나로 특화돼 있다.

김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장은 “가천대는 채용 후 소프트웨어 기초 재교육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융합 인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ad200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