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 “한 치 망설임 없이 탄핵으로 가 달라”

민주당 ‘탄핵버스터’ 참여, 지자체장 중 첫 연설

양기대 광명시장. ⓒ News1 임경호 기자

(광명=뉴스1) 조정훈 기자 = 양기대 광명시장은 8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관으로 열린 ‘탄핵버스터(릴레이연설)’에 참석,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연설을 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100시간 동안 계속되는 릴레이 무제한 토론인 탄핵버스터를 진행 중이다.

양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광명 지역에서 직접 느낀 탄핵 관련 민심을 전한다. 중앙정치권에서 느끼는 것 이상으로 우리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또 분노하고 있다”며 “이번 탄핵 정국에서 전국의 지자체장들 또한 각자의 지역에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또 현재 상황을 ‘혁명적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주권자인 국민이 탄핵을 명령하고 있다. 국회가 결사항전의 자세로 이 명령에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심정으로 광명시민과 또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국회를 향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탄핵으로 가 달라”며 “이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라는 아주 고질적이고도 악질적인 사슬을 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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