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있는 줄도 모르고 성추행 40대男 입건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지난 6일 0시15분쯤 경기 화성시 병점행 1호선 지하철을 탄 노모(45)씨는 옆자리에 앉은 한 여성이 잠이 들자 슬그머니 이 여성의 허벅지를 더듬기 시작했다.
노씨는 수상하게도 이 여성이 졸고 있을 때만 노려 신체 접촉을 감행했다.
그러던 중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수원 남부경찰서 이재근(29) 경장이었다.
이 경장은 노씨가 성추행범임을 직감하고 여성을 노씨로부터 보호한 뒤 노씨 앞에 섰다.
노씨는 이 경장이 등장하자 수원역에서 내렸다. 하지만 이미 여성으로부터 피해사실을 확인한 이 경장은 곧 뒤따라 내려 노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인근 지구대로 인계했다.
노씨는 7일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