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도청사 광교 이전한다”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왼쪽),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각각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2014.5.1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figure>남경필(새누리)·김진표(새정치) 경기도지사 후보가 도청사의 광교신도시 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다만 청사 이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두 후보는 경기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 주최로 1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 도청사 이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남 후보는 “다른 말 하지 않겠다. (도청사 이전)하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광교신도시로의 도청사 이전은 행정수도 이전과 비슷한 이슈이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가장 큰 문제는 재원 마련인데 이는 공유재산 매각 등을 통해 충당하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후보도 원칙적으로 광교신도시로의 도청사 이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아무리 힘들어도 경기도민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현재 광교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청사는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도청사 예정부지 규모가 약 10만㎡로 너무 넓기 때문에 약 6만6000㎡로 줄이고 대신 용적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나머지 부지는 상업지역으로 잘 활용하게 되면 필요한 재원의 90%는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방안을 제시했다.

광교 도청사는 약 10만㎡ 부지에 10~20층 규모로 건립되고 총 공사비는 2400억원(부지매입비 14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