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비군 쏜 총알 1.5㎞ 밖 민간사무실에 날아들어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올해 첫 예비군훈련이 열린 27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강서·양천예비군훈련장에서 M16A1 소총에 조준경을 장착한 예비군 저격수들이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52사단은 시가지 전투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방어간 훈련과제를 단순화하고 저격수 운용을 새롭게 추가해 전투임무에 기초한 전투형 강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자료사진) 유승관 기자

</figure>사격 훈련을 받던 예비군이 쏜 K2 총알이 훈련장에서 직선으로 1.5㎞ 떨어진 민간업체 사무실에 날아들어 박혔다.

당시 이 사무실에는 직원 3명이 식사를 하는 중이어서 자칫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9일 오전 11시4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미2사단 뒤에 위치한 자동차매매상사 2층 사무실에 5.56㎜탄이 유리창을 뚫고 날아들어 거울을 깨뜨리고 튕겨져 전기밥솥에 박혀 들어갔다.

당시 이 사무실에서 식사하던 직원들이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과 경찰은 이 총알이 양주시 남방동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간에 예비군들이 K2 소총 사격 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군 헌병대는 예비군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