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부모와 외출한 육군 일병 투신… 숨져(종합)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주씨는 이 모텔 7층에 잠시 투숙한 뒤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 A사단 소속인 주씨는 이날 부모 입회 하에 외출을 나와 아버지에게 '잠깐만 PC방에 가겠다'면서 모텔에 들어가 투신했다.

주씨 소속 부대 간부는 '가혹행위 등은 일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서울의 한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주씨는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다 2번 실패한 뒤 이를 비관해 군입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에는 '군생활은 괜찮았다', '유해는 화장해 한강에 뿌려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경찰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망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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