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사각 위기가정 1만5530가구 발굴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도는 3월 한 달 간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특별조사를 실시, 총 1만5530가구를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개월에 걸쳐 발굴한 8409가구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발굴로, 신청 위주였던 복지정책에서 '찾아내 도와주는' 적극적 복지정책으로 선회한 성과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지난 달 초 복지정책의 유연화, 제보 봉사자의 조직화, 제보자 인센티브 부여, 기동순회 상시 발굴 전담팀 운영 등을 골자로 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신 4대 전략'을 선포하면서 적극적인 위기가정 발굴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각 시군에서도 일제조사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고, 저소득층 찾기 복지위원제도 운영(의정부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단 운영(오산시)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발굴시스템을 가동했다.

통장, 반장, 이장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담당한 무한돌보미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언론을 통해 이웃의 제보와 참여를 독려하는 등 입체적인 발굴망도 가동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무한돌보미를 2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삼천리, 남양유업 등 지역 실정에 밝은 민간 자원의 참여를 이끌어, 앞으로 더욱 촘촘한 사각지대 발굴망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일제조사기간 발굴한 위기가정에 2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발굴에 따라 필요한 추가 예산 42억원(국비 34억 원)에 대해 중앙 정부에 지원을 건의했다.

syyoon111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