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최 첫 '농업기술박람회', 500억 계약
- 윤상연 기자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도와 킨텍스 주최로 5일부터 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농업기술박람회에는 동남아, 아프리카 등 20개국에서 방문한 해외 89개사 바이어를 비롯 120개 농업관련 기업 등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농업관련 첨단기술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농업기술박람회는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500억원 규모의 계약실적을 올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전망을 밝게했다.
전시회에서는 농업관련 첨단융복합 농업기술 등이 소개됐다. 특히 미래 농업기술인 식물공장, 스마트팜, 스마트농업솔루션, 첨단농기자재 등 새로운 기술은 우리 미래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농식품 ICT융복합 촉진 국제심포지움'과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우수기술발표회', '한-아세안 메콩농업 진출 포럼'등 전문 컨퍼런스 등이 열려, 첨단농업기술의 현 주소와 우리 농업기술의 동남아 진출 전망 및 방향을 제시했다.
도가 행사 종료 후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4% 이상이 재참가를 희망, 박람회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문수 지사가 박람회 종료 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관람한 전시회 가운데 가장 인상이 깊었다"며 확대 개최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는 것.
도와 킨텍스는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첨단농업기술박람회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전시회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람회를 관람한 우간다 수도 캄팔라시의 냐카나곧프레이 시장은 "한국의 첨단농업기술 도입 및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며 한국 첨단농업기술에 대한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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