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영루지 경기도 기념물 233호 확정

고양시 북한산 산영루지의 옛모습 © News1

</figure>경기 고양시는 '북한산 산영루지'가 경기도 문화재인 기념물 제233호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는 태고사 원증국사탑비, 태고사 원증국사탑, 북한산성, 북한산성행궁지, 삼각산 5점이 있다.

경기도지정문화재는 북한산성금위영이건기비, 고양봉성암전성능대사부도, 고양상운사목조아미타삼존불, 덕암사목조보살좌상, 북한산중흥사지, 고양북한산서암사지와 이번에 지정된 북한산산영루를 포함해 7점으로 북한산은 12개의 문화재를 담고 있다.

산영루지는 북한산성내 태고사 계곡과 중흥사 계곡이 만나는 자연암반 위에 세워진 3칸의 丁자형 누각으로 산 그림자가 수면에 비치는 곳이라는 뜻에서 '산영루'라는 이름이 붙었다.

1920년 전후시기에 홍수로 유실돼 현재는 10개의 기초석만 남았다.

수려한 북한산과 어우러진 자연환경으로 인해 등산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와 지정이전부터 복원에 대한 문의가 많은 명소 중 하나로 향후 복원과 활용에 대한 기대가 큰 문화유산이다.

황봉연 문화시설팀장은 "문화재지정이 완료된 북한산 산영루지에 올해 10월까지 산영루 복원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