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어촌 중학생 61명 미국 어학연수 실시

도가 추진하는 농어촌학생 해외어학연수는 타 지자체 또는 사설기관에서 추진하는 어학연수와 달리 어학 프로그램에 생생한 현지 문화체험을 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기간중 미국 가정에서 민박(홈스테이) 하며 오전 어학수업, 오후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원어민 지도교사 1명이 학생 6명을 밀착 지도함으로써 단기간에 집중적인 어학 심화학습이 가능토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수 대상자는 지난해 여름 영어체험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중 필기시험, 참여도 등 6개 평가항목 점수 및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캠프 유공 교사 3명이 연수기간 동안 학생들을 인솔한다.

어학연수 특전이 주어지는 여름방학 영어체험캠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져 지난해 캠프 참여 경쟁률이 6대 1에 달했다. 해외어학연수 참가 규모도 처음 실시한 2008년 22명에서 61명으로 대폭 늘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는 겨울철 내내 영상온도가 유지되며 미국 내에서도 치안이 안전하고 대중교통이 발달한 곳으로 매일 진행되는 야외현장학습과 민박 운영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

도 관계자는 "포틀랜드주립대를 비롯한 3개 미국 대학교와 직접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영어체험캠프는 물론 어학연수도 교육 수준은 높이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움추려들지 말고 마음껏 배우고 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