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시·군의장단, '코스트코 신대지구 입점 반대' 성명
지난달 30일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와 상공인 단체들이 에코벨리 앞에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News1
</figure>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전남 순천 신대지구 입점 추진에 전남동부권 시·군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순천·여수·광양·담양·곡성·구례·고흥·보성 등 전남동부지역 8개 시군의회 의장단은 5일 순천시의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코스트코의 신대지구 입점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의장단은 "코스트코가 입점할 경우 전남동부권의 유통시장을 싹쓸이해 그 피해가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돼 열악한 지역상권과 지방경제를 파탄시키는 주범이 될 것"이라며 "코스트코는 입점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의장단은 "특히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인허가권을 갖고있는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입점하지 못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코스트코는 올해 초부터 410억 원을 들여 부지(2만7388㎡) 매입에 나서는 등 입점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순천시와 의회 등이 입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순천과 광양, 여수 등의 상공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입점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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