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테마별 맛집 육성 박차

군은 깨끗한 음식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장성읍 중심가와 축령산, 미락단지, 장성호 등 4곳을 중심으로 지역 대표음식이 즐비한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음식 테마거리가 조성되면 축령산단지에서 산채비빔밥과 곶감떡갈비가 어우러진 청백리밥상을 맛볼 수 있다. 읍에서는 산채비빔밥과 바다장어, 미락단지와 장성호단지에서는 메기찜 등의 민물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참여 업소를 모집했으며 현장평가 실시와 이용자의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토대로 맛집으로 육성할 업소 4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업소중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26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주간 맛과 청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음식매니저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음식매니저에는 올해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인 이애섭 씨와 김봉화 씨를 비롯한 6명이 참여했으며, 요리비법은 물론 음식점 경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군비를 투입해 참여 업체에게 음식점 시설개선, 화장실 개선, 저온저장고 지원 친절서비스 교육, 타시군 벤치마킹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군이 활발히 추진중인 청렴문화 체험교육과 연계, 리플릿에 맛집을 게재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사업과 연계 기반 구축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히 상징적 의미만 갖는 맛집이 아니라 맛, 청결, 친절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장성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음식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