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20개국 70개 정원 참가유치 성공..준비 가속도
순천정원박람회 네덜란드 정원 조성현장© News1
</figure>'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 200여일을 앞두고 해외 20개국 32개 정원과 국내 38개 정원이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박람회 준비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이 국가 전통정원으로 내년 박람회에 참가키로 하는 등 참가 정원이 국내외 70개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순천시와 조직위은 그동안 AIPH(세계원예생산자협회)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과 각국 대사관 교섭과 고위급 인사들과의 회담 등을 통한 참가국 유치에 힘을 쏟아왔다.
이를 통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10개국이 국가별 특색 있는 전통정원 부문에 참가하기로 했으며 중국 영파시, 케냐 나이로비, 태국 방콕 등 해외 32개 정원, 환경부와 SK, 코레일, 하나, 광주은행, 수자원공사 등 국내 38개 기관도 참가를 확정해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조직위는 남은 기간 셰이셀 공화국 외에는 참가의사를 밝히지 않은 아프리카 대륙 국가의 참가 등 외국 정원 유치와 UN관 등 국제기구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유명 정원디자이너와 주요 기관들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제행사의 이름에 걸맞게 '국가의 날 행사'등을 개최하는 등 규모와 내실을 기하자는 차원에서 해외 참가국 유치에 보다 힘쓴다는 계획이다.
조직위 이기정 운영팀장은 "현재 국내 많은 작가들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내실 있는 박람회를 위해 해외 참가 유치에 신경 쓰고 있다"며 "북한도 정원박람회에 참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루트로 접촉하고 있고, 프랑스와 중국 등 10여개 국제 정원은 이미 공사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정원박람회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화훼와 조경, 토목,치수,정보통신(IT) 등 이시대의 모든 기술을 모아서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정원박람회 전체 공정률은 60%에 달한 가운데 올해 안으로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토목, 상하수도, 대경목 식재 등은 90%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순천만 일원 152ha의 면적에서 내년 4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펼쳐진다.
cool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