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여수인구 근접 27만 엑스포장 찾아

폐막 앞두고 엑스포 관람 붐 … 엑스포 일일 최대 관람객

개장이래 최대 인파가 밀려든 30일 오후 관람객들이 빅오 해상무대 관람석에 앉자 휴식을 취하고 있다/ © News1김상렬 기자

</figure>29일 여수엑스포에는 여수인구와 맞먹는 27만의 관람객이 찾았다. 개장 이래 최대 인파다.

여수시민의 날과 겹친 이날 27만 2527명의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는 조직위가 최대 관람객 30만 명을 예상하고 준비했던 상황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이날 오전에만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했고, 저녁 늦게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져 총 27만 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방문함에 따라 박람회장의 모든 시스템은 풀가동됐다.

특히 전시관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면서 박람회 개막 초기에 비해 전시관 관람 수용인원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구간과 그늘막에는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바람을 맞는 관람객들로 가득 찼고, 박람회장 내 조성된 분수와 몽돌해변에도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들로 가득했다.

이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공연팀은 무대를 옮겨 국제관에서 공연을 계속 펼쳐나갔고, 철저한 식음관리를 통해 식중독 사고는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또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1만 8천개 분량의 아이스팩을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린 데에는 앞으로 폐막까지 2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과 향후 20년간은 국내에서 이런 박람회를 볼 수 없으리라는 심리가 국민들 사이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 세계인의 해양축제 여수세계박람회도 이제 2주 후면 화려한 막을 내린다"며"때문에 막바지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박람회 관람동선을 미리 계획해서 버리는 시간 없이 현명하게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iha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