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보물찾기' 전남 섬 관광이 뜬다

다도해 전경 © News1

</figure>전남도가 해양관광시대를 맞아 도 내 2219개에 이르는 섬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다도해 섬 명소화 사업'이 결실을 맺으면서 섬 관광이 새로운 트랜드로 등장하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다도해 섬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4개 섬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섬 여행'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중 ▲여수 사도·낭도의 '모세의 기적과 공룡이 함께하는 여행' ▲신안 안좌도의 '아트아일랜드와 함께하는 여행' ▲신안 임자도의 '장애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 ▲여수 금오도의 '임금님의 섬 금오도 비렁길 여행' ▲보성 장도의 '공룡과 섬이 하나되는 여행' ▲고흥 상화도의 '살아 숨쉬는 갯벌체험 여행' 등 6번의 섬여행이 실시됐다.

도는 이들 섬 여행을 ▲환경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여행 ▲즐겁게 섬 문화를 배우는 여행 ▲지역 주민에 도움이 되는 여행을 지향하면서 그 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브랜드를 보고, 느끼고,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섬에서 반드시 1박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대규모 일회성 여행 형태를 벗어나 섬 여행의 의미를 찾는 전문가 강의, 섬 주민과 하나 되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에 도움이 되는 장터 구축 등 여행객과 섬 주민이 함게 어우러지는 여행을 추구한다.

이는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섬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그 섬에서만 느끼고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회를 거듭할수록 각종 매체를 통해 입소문이 나 방송사에서 카메라를 들고 달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다도해 섬 명소화사업-새로운 섬여행'에는 연예인·예술인·CEO·장애인·파워블러거·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가했고 MBC 생방송 전국시대에 6회 방영됐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다도해 섬 명소화사업은 섬 주민을 위한 사업이고 당연히 사업의 주인은 섬 주민인 만큼 사업을 통한 이익은 섬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꿋꿋이 살아온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섬의 미래를 바꾸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pck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