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브라질 Rio+20 특별세션 기조발표
강운태 광주시장이 18일 오후 Rio+20 특별세션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News1
</figure>강운태 광주시장이 18일 오후 브라질 리오 글로벌타운홀에서 광주시와 UNEP가 공동으로 마련한 Rio+20 특별세션에서 '지구를 살리는 광주이니셔티브'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이 세션에는 제임스 시포시피 누말로 남아공 더반시장 등 해외시장과 UNEP외 3개 국제기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기조발표에서 도시적 차원에서 환경 대응 방안으로 광주시 환경철학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민 50% 가까이 참여하고 있는 '탄소은행제도'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지역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녹색 금융과 '녹색거버넌스'의 표본"이라며 "이 제도를 도시교통·녹색소비 등으로 확대할 것이며 전 세계적 도시와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2015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립시 선수촌 인근 노후화 아파트 재생을 통해 대회운영시 교통 발생량을 최소화 하는 등 도시계획과 토지사용, 교통정책 등을 결합한 탄소줄이기 관점이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각 도시마다 친환경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공공이 나서 정책적으로 녹색산업의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고리'를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 발전의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도시들이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도시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기술'에 대한 상호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등 전 지구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지난해 10월 '세계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에서 세계 120여개 도시와 국제기구가 약속한 '도시환경평가지표’와 '도시CDM‘ 개발에 다함께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Rio+20회의는 1992년 최초 개최 당시 논의됐던 사항을 20년이 지난 2012년에 재평가하고, 현재의 환경·자원,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이날 리우데자네이로시와 우호협력 MOU도 체결했다.
양시는 MOU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스포츠, 경제통상, 과학기술, 문화 및 관광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2015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하계 U대회와 2016년 리오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경기 등 주요 스포츠행사 개최와 관련해 상호 협력 및 경험과 정보도 교환하기로 했다.
리오시는 자원 강국 브라질의 제2의 도시로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세계3대 미항인 코파카바나 항이 입지해 있고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를 앞둔 국제적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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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이 애드아르도 패스 리우시장과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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