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다문화부부 5쌍 결혼식 지원

전남 장성군이 지난해 개최한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 장면./사진제공=장성군© News1

</figure>전남 장성군(군수 김양수)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다문화부부 결혼식을 지원한다.

군은 김양수 군수의 공약사업인 다문화가족 지원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과 20일 장성황실웨딩홀에서 5쌍의 다문화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결혼식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것으로 지역 다문화가족들의 숙원사업이자 장성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다.

예식은 지난해와는 달리 합동결혼식으로 치르지 않고 대상자들이 원하는 시간대별로 나눠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군에서는 결혼예복과 웨딩포토 등 예식비용을 지원한다.

신혼여행도 다문화가족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제주로도 정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세계 7대 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를 둘러 볼 수 있는 코스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다문화가족 부부들의 화목하고 안정된 가정생활이 기대된다”며, “이는 결혼이민여성이 지역민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적응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업체를 통해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통합교육, 취·창업지원, 언어영재교실 사업 등 활발한 다문화사업을 전개해 다문화가정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군이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터넷요금지원, 통․번역서비스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지지원, 방학캠프 등을 추진하고 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