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그랑프리 조직위, '크루즈 해상호텔' 운영 추진

 '클럽하모니'호/사진 제공=하모니크루즈 © News1

</figure>올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그랑프리를 위해 목포에 '크루즈 해상호텔'을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F1코리아그랑프리 조직위는 F1대회에 참가할 대회 관계자 및 해외 관광객들의 고급 숙박 수요를 겨냥해 대회 기간 중 대형 크루즈선을 운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는 국내 최초의 크루즈 선사인 '하모니크루즈(주)'의 크루즈선 '클럽하모니(Club Harmony)'호를 목포 신외항에 띄우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다.

2만6000t급 '클럽하모니'는 축구 경기장 2개와 맞먹는 길이 176m, 폭 26m, 지상 9층 규모로 383개 객실을 갖춰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과 대형 극장, 고급 레스토랑, 피트니스 클럽, 스파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데다 유럽 정통 스타일로 설계·건조돼 F1의 본고장인 유럽지역 팬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를 경유해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3박4일 코스를 운행 중이며,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촬영장소로 활용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크루즈선을 목포 신외항에 띄우고 영암 F1 경주장까지 셔틀버스로 연결할 경우 10∼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선사 측과 공식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3회째인 올해 F1코리아그랑프리는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10월 12일부터 3일 간 열린다.

pckok@news1.kr